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룸당 12만 원 투자한 사장이 말하는 진짜 원가도서관

방금 손님이 3번 방에서 내려와 "술값보다 냄새값이 더 나갔다"고 했어. 그 말을 듣고 술값은 2만 5천, 냄새값은 무제한이라는 계산식을 또 새겼지.

사실 이건 내가 두 달 전부터 해온 실험의 일부야. 각 방의 원가를 정확히 측정하려는 거지. 2019년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 배우던 '방당 수익 모델'을 지금 다시 살펴보고 있음.

어떤 데이터가 튀어나왔냐? 일단 프리미엄 룸의 경우 원가는 약 45%로, 이건 술값과 인테리어 유지비, 스태프 시급을 합친 수치야. 중간 룸은 60%, 기본 룸은 75% 수준이 나와.

흥미롭게도 마진율이 좁아지는 지점이 하나 있어. 80만 원 이하의 방들은 거의 유동적이라지만, 그 이상으로 가격을 올릴수록 원가 대비 비중이 급격히 떨어짐. 이게 말로 하면 "고급 요금제는 오히려 더 많은 손해를 준다"는 소리지.

내가 가장 신경 써야 할 건 이거야. 손님이 몇 번 방을 옮겨도 결국 원가는 그대로인데, 마진은 계속 줄어듬. 그래서 최근에 '룸 수보다 룸당 수익'이라는 식으로 재편해보려고 해.

이런 계산을 하다 보면 또 하나 발견돼. 월 평균 손님 수가 300명 미만인 날은 무조건 손실, 그 이상일 때야 비로소 이윤을 냄. 이게 내가 보기에 가장 중요한 투자 기준이 되겠지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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